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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립도서관…제구실 못하고 있다는 지적 일어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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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호] 승인 2017.11.12  1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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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입을 전제로 한 도서관 확충 필요성 대두
영산포를 비롯한 남부 쪽 주민들 상대적 박탈감

나주시립도서관(이하 시립도서관)이 시립도서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립도서관이 나주시의 시립도서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제반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시립도서관은 대부분 영산포 3개동을 비롯해 다도, 봉황, 세지, 반남, 왕곡, 공산, 동강면 등 남부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으로서 이곳 주민들의 문화공간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지만 장소가 협소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나주시는 도서관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거쳐 증축공사를 했지만 이용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에 종합자료실(228,82㎡)을 증축했고, 올해 어린이(140㎡) ? 유아실(87㎡) 등 227㎡를 증축했다. 또한 디지털자료실을 다목적 강의실로 개·보수 했지만 한정된 공간 내에서의 증축은 시립도서관으로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불만이다. 

나주 3개동을 비롯한 문평, 다시, 노안면 등은 도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지만 넓은 공간으로서 공도서관 기능은 물론 이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어 남부 쪽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거기에다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도 나주 쪽에 있어 남부 쪽 주민들은 문화생활과 관련한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고 있다.

남부 쪽 주민들은 한정된 부지 내에서의 증축은 일시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며 증축이 아닌 부지 확장을 통한 신축을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지역주민들은 시립도서관 신축 당시부터 나주시를 대변하는 도서관으로서 부지가 협소하다는 지적을 했음에도 지난 20년 동안 시립도서관 확장에 대해 고민한 시장이나 시의원 한 사람 보지 못했다며 꼬집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원도심이나 혁신도시에 비해 도서관을 찾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장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곳 주민들은 환경이 열악해 시립도서관을 찾지 않는 것이지 나주에 소재한 공공도서관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공공도서관 정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 시립도서관을 찾는 주민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은 시립도서관 옆에 있는 노후한 아파트를 구입해 그 부지 위에 시립도서관 시설을 증축해야 한다며 하루발리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영산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남, 29)는 “대한민국 시립도서관 중에서 나주시립도서관 같이 장소가 협소하고 열악한 도서관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시장후보나 시의원후보들이 시립도서관 확장을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열악한 환경의 시립도서관을 명실상부한 나주의 시립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립도서관은 20년 전인 지난 1997년 1월 4일 영산동 몇 번지 부지(부지면적 2,188㎡) 위에 지상 3층(건물 연면적 1,442㎡) 건물을 지어 개관했다.

시립도서관은 현재 자료실과 어린이실, 열람실 2개소(190석), 다목적 강의실 2개,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도서관으로서의 시설이 열악해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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