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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부실공사 천지’ 의혹 불거져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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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호] 승인 2017.11.12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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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공사업자 대동, 무엇이 문제인지 민원인에게 확인 하겠다?
나라 ‘돈’ 시민 세금인줄 알아야 공직본분 바로 서게 되어 있다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가 지난달 18일 개관식을 가졌다. 나주시는 “나빌레라문화센터는 시민의 다양한 문화생활 공간이자 원도심 전통지구의 역사문화와 미래 성장 동력인 혁신지구를 결합하는 스마트생태문화도시 나주구현의 양대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규 시장은 개관 기념사에서 “나빌레문화센터는 스마트생태문화도시 나주 구현의 양대 거점”이라고 또한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정확한 의미가 무엇이며 그리고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주시 측에 물어보자 문맥 그대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한다.

말꼬리 잡아 시비를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기념사를 해야 박수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언문 보담 진문이 우월하다는 언어의 사대주의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야 맞다.  

우선 당해 공사가 ‘부실공사 천지’라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관련 의혹의 당사자는 누가 봐도 명확한 부실공사로 여겨질 수 있는 상당한 부분이 육안으로 확인되고 있어 사회관계망에 문제를 제기 했는데 관련 업자를 대동하고 현장을 확인하자고 하더라는 것이다.

민원인이 수십억의 시민세금이 들어간 나빌레라문화센터의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정당한 나주시민의 권리라 할 수 있다. 나주시가 문제의 핵심을 살펴 공사에 부실이 있으면 공사부실에 대한 행정 절차를 밟으면 되는 것이지 공사업자를 부실공사 의혹 현장에 민원인을 함께 불러 확인하겠다는 속셈을 의아하지 않게 생각하는 시민들이 있겠냐는 물음에 나주시 측의 해명이 궁금해진다.

그래픽(사진)에서 보다시피 개관한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건물 외부 처마 천장에 비가 들쳐 이미 부식이 진행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개집’보다 더 못한 공사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나주시는 눈뜬 당달봉사냐는 지청구를 흠집 내기 위한 비난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방수처리나 발수처리는 기본 아니냐는 이야기다.

또한 4천 만 원을 들인 나빌레라문화센터 바닥 페인트 공사도 엉터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통 바닥 페인트 공사는 분진발생을 억제하여 청소하기가 용이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 그리고 콘크리트 시설물 보호와 부착력, 방청성, 내수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 시공되어지는데 비전문가가 봐도 부실공사는 상식이라는 주장이다.

한 가지 더 부언하자면, ‘나빌레라’ 라는 나주시 문화센터 명칭도 나주의 정체성이라는 의식이  확고한 나주시민이라면 혀를 찰 수밖에 없다. ‘나빌레라’는 ‘조지훈’의 시 僧舞(승무)에서 처음 등장한다. ‘나비로구나’를 은유하여 ‘나빌레라’라 예스럽고 우아하게 적고 있는데 ‘승무’라는 시가 정신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승무라는 춤을 통해 세속적 번뇌를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蠶(잠)이라는 누에고치가 집을 짓고, 그 애벌레가 부화하는 의미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누에고치 나방은 인간에 의해 사육된 지가 1만년의 역사를 가진 탓에 퇴화되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서는 번식 할 수 없는 화무십일홍의 나방이다. 이러한 나방에 아무리 분칠을 한다 해도 나주 문화센터의 상징으로 불리어 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다.   
 
蠶絲(잠사)가 나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여부는 차치로 하더라도 ‘나빌레라’ 이름을 명명한 것은 억지 춘향이도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나주시의 牽强附會(견강부회)는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 하겠다. 정말 군두더기 없는 스마트(smart)한 나주를 보고 싶다. 부실공사 의혹도 스마트(smart) 하게 처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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