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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나주공장 증축허가, 나주시 당연히 불허해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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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호] 승인 2017.09.27  0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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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LG나주공장터 한전공대 부지 운운에서도 불허가 합당
나주역세권 개발에서도 LG증설은 나주시의 발목 잡을 수 있어

LG나주공장 측이 공장 건물을 증축하겠다며 그 타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했다고 한다. 어느 별나라 주민들을 모셔다가 설명회를 가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LG나주공장 증축으로 인해서 여러 민원이 크게 일 수 있는 당사자 격인 송월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인데 나주시는 LG나주공장 증축허가를 시민들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이 당연히 불허해야 될 것이다.

LG나주공장은 잘 알다시피 나주지역의 큰 자랑이었던 호남비료공장에 그 뿌리가 있는데 당시만 했어도 지금의 부지는 나주 중심상권에서 비켜져 있던, 공동무덤이 있던 변방이었지만 나주시청과 나주역사(驛舍)가 송월동으로 옮겨지고, 나주시청과 혁신도시 간 4차선 도로가 신설되면서 이제는 지리적으로 나주 원도심의 중앙을 차지하는 모양새로 변했다. 이런 입지변화에서 언제든 LG나주공장은 항상 뜨거운 폭발성을 안고 있는데 이런 심지에 불을 붙인 사람은 다름 아닌 강인규 나주시장이다.

강 시장은 느닷없이 LG나주공장 터를 한전공대 부지로 들고 나왔다. ‘약삭빠른 고양이 밤눈 어둡다’라는 말과 같이 내년 지방선거의 나주시장 선거에서 나주 원도심인들의 민심을 자극해 볼 요량이었겠지만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었고 지금도 선무당 장구채라며 희화화 시키고 있는 와중에 LG나주공장 측이 공장 증설을 하겠다며 나서자 나주시민들은 강 시장의 한전공대 운운했던 부지의 공장증설 허가에 대해서 자라목을 하고 있다. 나주시장은 LG나주공장을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한전공대를 들어서게 하기 위해서 중설허가는 당연히 불허되어야 한다는 역설적 이야기다.

반대로 중설허가를 나주시가 내어 준다면 강 시장의 한전공대 입지운운은 진정성이 결여된 戱言(희언)으로 시민들을 우롱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혹독한 비난을 자처 할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LG나주공장 증축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혁신도시와 함께 공동번영이라는 원도심의 꿈은 4대문 복원과 나주역세권의 개발을 통한 부흥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바탕을 훼철 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누가 뭐래도 LG나주공장이 될 수밖에 없다. 나주지역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서는 언젠가 반드시 LG나주공장은 이전되어져야 할 대상임은 나주시민 입장에선 분명해 보인다는 이야기다.    

또한 과거처럼 보리 고개가 성행하여 먹고사는 것이 모든 것의 왕도였을 때에는 환경오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호사스런 사치였지만 이제는 환경문제가 사회 모든 문제의 화두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도 LG나주공장을 보는 눈은 예전과 사뭇 다르기도 하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지역의 청년 일자리라는 부분에서도 요즘 들어 성과가 없다는 것도 지역의 큰 문젯거리다.

처음 LG나주공장이 문을 열었을 때에는 LG나주공장 측이 직접 충원 인력을 채용했지만 청탁이 극심하여 인사권이 여수공장으로 옮겨지더니만 이제 서울 본사에서 전국 공모형식이라 나주지역이 얻을 수 있는 副(부)는 별로 없고 오염된 공기만 실컷 들이켜고 있다는 불만 즉,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해서도 회의적 시각이 팽배하다.

또 다른 문제는 나주시와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라는 통로가 완전히 단절 되었다는 점도 큰 문제이다. 곧 강 시장이 지역 청년 취업문제에 깊은 애정이 있다면 일정 부분의 충원 인력의 지역할당을 위한 노력을 경주 했어야 했다는 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강 시장은 자신의 한전공대부지 주장을 나주지역민들에게 입증시켜주기 위해서도 공장 증축은 불허해야 한다. 아니면 시민을 기만한 죄,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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