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분교와 스포츠테마파크(조조경기장) 교육장 확보
9월부터, 국가자격증반(3주간 60시간)과 취미반 운영

우리기술진흥법인은 지난 10일 시청회의실에서 중국의 최대 드론 제작 업체인 TTA사와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주시의원, 조합장, 시민단체 대표와 중국의 TTA사의 GLOBAL Director, 아시아 지사장이 참석하여 드론의 활성화 방안과 드론 사업의 전망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가졌다.

(사) 우리기술진흥법인은 나주시 송월동 이화분교(면적 14.268m²)에 모의비행 시뮬레이션실과 이론교육장을 갖추고 스포츠테마파크(보조경기장)에 야외 교육장을 확보하여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 신청을 한 상태다.

설명회에서 정형균 이사장은 드론교육을 통해 인재들을 양성하여 고용창출 효과와 고령화 시대의 노동력 대처할 수 있는 전략 산업임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기체가격이 너무 비싸고, 개인이나 농가에서 드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실용화되지 않는 부분을 장비 임대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중국에서 방문한 무인기 업체인 TTA사는 2008년 설립 베이징에 위치해 있으며, 무인기 개발, 제작 및 교육 전문 업체로 중국내 13개의 전문교육원 및 지사를 운영하여 2000명 이상의 전문조종자를 양성하고 농업, 측량, 정찰, 화재진압, 송전탑감시용 드론을 전문적으로 개발, 제작하여 중국내에 년간 약 1700여대를 보급하고 있다. TTA 의 제품은 미국,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 및 다른 국가 및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남평조합장(최공섭)은 남평에서도 2개의 농가가 드론을 소유하고 방제를 하고 있어 평소에 관심이 많은 분야 였다며 교육프로그램과 자격증취득 기간, 비용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정형균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다음 주에 실시가 나오면 9월부터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 내용으로는 국가자격증반, 취미반으로 운영되며 국가자격증반의 경우 3주간의 교육기간을 통해 이론 20시간, 모의비행 20시간, 실기비행 20시간 본 과정 교육 수료자에게는 드론조종사 자격증 응시기회와 함께 이론시험 면제혜택(자체평가)이 주어진다.

현행법상 12kg을 초과하는 드론을 사용하여 방제, 항공촬영 등의 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는 반드시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종전에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타도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으며 비용은 350만 원 정도 책정 될 예정이라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드론 제작, 정비, 항공촬영 과정 개설하여 해당 분야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드론의 대중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공공기관 관계자를 위한 드론의 공공자원 관리 교육, 방과 후 교실, 지역아동센터의 직업체험을 위한 체험관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드론을 더욱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