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밭일하던 80대 여성 열사병 추정 숨져

6일 오후 1시43분께 나주시 문평면 한 마을 밭에서 김모(89·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은 경찰에서 "깨밭에 일을 나간 김씨가 점심시간이 지나도 귀가하지 않았다. 밭에 찾아가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령인 김씨가 붙볕더위에 밭일을 하다 열사병 증세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폭염경보가 내려진 나주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7.7도를 기록했다.

나주 철길서 KTX에 치인 60대 여성 숨져

전남 나주의 한 철길에서 60대 여성이 K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7일 오후 2시20분께 나주시 죽림동 한 아파트 주변 철길에서 A(63·여)씨가 KTX 산천 513호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이 열차는 낮 12시20분께 용산역에서 승객 249명을 태우고 출발, 목포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기관사가 119에 신고했으며, 현장을 수습한 뒤 오후 3시6분께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여성이 철길을 걷고 있었다"는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행적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주 자동차전용도로서 트레일러 불···교통 정체

8일 오후 2시37분께 전남 나주시 평산동 과적검문소 인근 편도 2차선 도로(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를 동원,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과적검문소 일대 교통 흐름이 정체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레일러 화물칸 바퀴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