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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시장 각종 상 수상…‘돈 내고 받은 상’ 의혹 불거져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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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호] 승인 2017.08.05  2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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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원 넘는 시민혈세 낭비해 각종 상 받아
고액의 홍보료 등 지불하고 상 받은 정황 포착
15개 부분 상 받으며 지출한 내역 꼭 공표해야

일부 언론사들과 민간단체인 각종 협회들이 광고 수익 등을 목적으로 자치단체장 등에게 상을 주고, 자치단체장들은 이를 홍보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강인규 시장이 취임 이후 각종 상을 받으면서 홍보비 명목 등으로 수천만 원의 돈을 내고 수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실 여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나주투데이는 지난 7월 6일 나주시에 ‘강인규 시장 취임 이후 받은 상 종류와 상을 받기 위한 상별 신청비, 접수비, 광고료 또는 홍보 대행료 등의 상별 액수와 상금수령액이 있으면 상별 수령 액수’등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나주투데이는 나주시가 2016년에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소통참여도시 부분’과 ‘2016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친환경부문)’ 등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으면서 참가비, 홍보비 명목 등으로 많게는 수천만 원에서 적게는 기백만 원까지의 돈을 지불한 정황을 잡고 정보공개를 요청한 것이다. 

나주시는 이에 대해 지난 8월 2일 “귀하께서 청구하신 정보공개 요청 건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3자의 비공개 요청에 의해 부분 공개함을 알려드립니다”라며 15개에 이르는 받은 상의 종류만 알려왔고 상 받은 것과 관련해 지출한 돈은 비공개했다.

상을 받기 위해 지불한 신청비, 접수비 광고료 또는 홍보대행료 등을 밝히지 않았다. 나주시는 상을 준 주관사가 비공개 해달라고 해 밝힐 수 없다는 것이다.

시민의 세금으로 심사비와 홍보비 등 명복의 돈을 지불하고 받은 상에 대한 지출 내역을 주관사 핑계로 밝히지 못하겠다는 것은 일부 상이 돈 내고 받은 ‘셀프 상’이라는 것을 나주시가 자인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돈 내고 상을 수상한 업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해당부서는 나주투데이가 정보공개를 요청하자 정보공개 기한 10일을 별다른 이유 없이 연장하면서까지 정보공개 요청 취소를 부탁했다. ‘돈 내고 받은 상‘의 내역과 지출액수 등을 숨기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정보공개 요청 취소 부탁’이라는 무리수까지 동원했다.

특히 나주시는 돈 내고 상을 받은 것도 부족해 이를 홍보하기 위해 플랜카드를 걸고 대대적인 강 시장 홍보에 나서는 등 지역민들을 끝까지 우롱하는 처사를 보였다.

공신력 있는 민간기관이나 단체 그리고 언론사 등이 자치단체를 평가해 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정상적으로 운영만 된다면 단체장을 비롯한 공직사회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상식을 초월하는 심사비용, 참가비 그리고 거액의 홍보비를 주고 상을 받는 다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 심각한 도덕적 해이며 지역민에 대한 기만행위다. 

익명을 요구한 모 공직자는 “일부 주관사에서 상 수여를 명분으로 거액의 홍보료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상을 받기 위해서는 홍보료를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만 홍보료지, 돈과 상을 바꾸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하고 있어 돈 내고 상을 받는다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나주시는 만약 강 시장이 돈 내고 상을 받지 않았다면 이제까지 받은 15개 부문의 상에 관한 부문별 지출내역 전체를 지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떳떳하다면 공개 못할 것이 없다. 공개를 하지 못한다면 돈 내고 상을 받았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금남동에 사는 김모(47, 남)씨는 “돈 내고 받은 상이면서 또 시민혈세를 들여서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자랑했다”며 “염치없는 짓을 거리낌 없이 행사한 강인규 시장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 2016년 4월 26일 ‘돈 내고 받은 상’으로 추정되는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과 관련한 강인규 시장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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