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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영산포 재래시장 장사 안 된다는 아우성, 나주시 귀 기울여야점포별 품목지정 나주시 강요는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후진성이라는 비난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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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호] 승인 2017.08.05  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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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을 빗되어 비꼬기를 ‘철밥통’ 즉 깨어지지 않은 밥그릇이라고 이른다. 불과 20여 년 전의  관선시대에 철밥통이라는 별칭은 공무원 조직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民選(민선), 즉 시민들이 나주시장, 나주시의회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시대에서도 공직의 철밥통이 아직도 존재 한다면 지방자치는 개인의 완장을 위한 허울뿐이고 거꾸로 가는 자치가 맞는데, 거꾸로 가게끔 자치를 운전하는 자치단체장들이 상상외로 많기에 지방자치제도가 성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치의 근간을 만들어간다는 나주시나 나주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 회의적 시각이 강하게 분명 존재한다.

그 일면의 현장은 나주지역에서 가장 크게 열린다는 나주 5일 시장과 영산포 5일 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의 장옥은 신 장옥이지만 내용은 부실하기 그지없을 정도가 아니라 틀에 박힌 과거의 답습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나주지역에서 열리는 여하한 저자는 公設市場(공설시장)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즉 국가에서 장이 열릴 수 있도록 땅을 제공하고 마땅한 시설과 함께 나주시가 관리를 하게 되는데 이 管理(관리)라는 부분이 官吏(관리)의 한계로 인해 구태의 천편일률이기에 활성화는커녕 퇴화를 거듭하고 있다면 나주시장이나 나주시의회가 공동으로 시민들에게 욕을 배부르시게 얻어 드셔야 한다.

나주시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집단인지 살펴보자면, 일정 상인들에게 장옥의 부분 점용권을 주면서 점구역 내에 나주시가 지정한 품목만을 진열,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다. 1960년대의 발상을 그대로 계승, 발전하는 나주시가 참 경이롭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옛것의 미풍양속의 계승, 발전이라면 몰라도 현실을 도외시한 철밥통다운 계승 발전이라면 나주시장은 왜? 나주 시장직에 앉아 있는지 시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전통 재래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는 대형유통자본이라는 포식자에 의해서이다. 과거의 저자거리에서 물물교환이나 사고팔았던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상품들이 완전히 사라진 마당에 당신은 기계로 만든 鐵物(철물)만 팔라고 강요하는 나주시라면 넋 빠진 자치가 확실하다.

요즘 화려하게 조명 받고 있는 유수한 곳곳의  재래시장의 대표적 상품 대부분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먹을거리 음식이다. 그런데 대장간도 아닌 철물만 팔게 되었으니 철물점을 우기는 나주시가 정상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다.

세계 모든 나라의 재래시장 형태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재래시장도 우리와 같이 과거에는 점용구역을 정해 놓고 특정 품목을 팔게 했으나 시대 변천으로 자유로운 품목 선택 즉, 먹거리든 일상 생활용품이든 제약이 없어지자 많은 관광객들의 단골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꼭지 덜 떨어진 나주시는 겨우 장옥관리에 눈독이지만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주기적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품목과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해당 상인에게 전달하여 실행하는데 고민을 함께 하면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한 상호 신뢰가 오늘의 화려한 부활 이었다는 것이다. 나주시가 이러한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면 민선 나주시장은 무효다.

나주지역의 전통 재래시장은 나주라는 토착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깃든 문화이자 역사이다. 하기야 강인규 시장이 영암 시종면 출생이라 나주의 문화와 역사의 관심에 별반 기대 할 게 없겠지만 재래시장이 이 시대에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게 나주시장 의식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나주시의회 의원들은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孤掌難鳴(고장난명)이라는 말이 있다. 도둑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의미인데 나주시, 나주시의회 고민 좀 하시길 바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엇을 가지고 나주지역민들에게 “지지”를 외칠지가 참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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