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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가불 인사’는 편법 선거용?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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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호] 승인 2017.08.05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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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의 가불은 알지만 인사 假拂(가불)은 금시초문
나주시장, 무엇이 바빴을까?

요즘은 사라진 말이지만 한때 假拂人生(가불인생)이라는, 항상 쪼들리는 생활하는 서민들의 자조적 의미로 두루 사용 되었던 시대가 있었다. 세러리 맨(salary man)즉, 박봉의 봉급쟁이들이 월급날 이전에 거덜 난 가사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임금의 일부를 회사로부터 미리 당겨쓰는, 차용을 의미하는데 요즘은 가불 자체를 모르는 세대도 많다.

나주시의 지난 7월1일 정기인사의 ‘가불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즉, 공직 정년 전 공로연수로 자리를 비게 되는 사무관 자리에, 자리가 비기 전에 미리 인사를 한 것이 가불인사라며 혹평의 비난을 사고 있는데 시민사회에서도 전례가 없는 당겨쓰기 인사의 이유에 대해서 비난성 백가쟁명이 열변이다.

내용을 간추리자면 6급 팀장이 사무관(대행)으로 승진 했지만 보직 변경 없이 팀장 직에서 업무를 계속 보자 조직의 속내에 캄캄히 일 수 밖에 없는 일반 시민들은 자신의 귀동냥의 잘못을 의심 했는데 알고 보니 가불? 인사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지난 나주시 인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모 공무원은 민선 1기에서 5기 까지 전례가 없던 일이다 보니 공직 내부적으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인사규칙의 적부를 떠나 분위기는 썰렁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까지 승진을 오매불망하는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어야 될 이유가 있다면 강인규 시장 사람으로 확실하게 심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모종의 이득, 아니겠냐는 화살이다.

어느 공직사회나 승진이라는 최소한 끄나풀의 희망을 위해서 동료들의 손가락질도 자신과 무관한척 屈身(굴신)만이 생존의 법칙임을 확신하기에 춘향이 걸음도 마다하지 않지만 이렇게 가불인사를 해버리면 누가 나주시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하겠냐는 분노도 있다.

또한 지난 나주시 총무국장의 인사를 두고서도 부당성 여부는 차치하고 결국 너도 나도 읍면동사무소로 나가길 희망하는 전대미문의 탈출행렬에서 나주시장이 아무 생각이 없다보니 가불인사가 가능했을 것이란 비난도 서슴지 않는 속내는 강 시장의 임기는 불과 1년 남짓이지만 공직자는 법이 보장하는 정년이 있기에 춤을 추든, 나팔을 불든 별무 상관이라는 냉담이다.

또한 나주시장이라는 지도자는 자신에게 충성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나주시민들에게 충성을 요구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성공과 나주지역을 성공으로 이끌어가는 가장 큰 추동력이라는 점의 不知(부지)와 無知(무지)가 원인이라는 자가 진단도 덧붙인다. 여기서 자질론이 다시 대두되는 대목이다.

또한 나주시 지역에서 게나 고동이나 나서 나주시장 후보를 자처하고 있는 원인도 강 시장 임기 내내,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비선의 전횡과 나주시장 자질론에 시민사회가 일정 동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일침도 주저하지 않는다.

한편으론 민선 6기 강인규 시장의 여러 문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민선7기 나주시장은 공직자들이 나주시민을 위하여 본분의 전력을 다 할 수 있도록 인사의 공정성을 위하여 호가호위에 의한 권력의 行(난행)만큼은 철저히 거부 할 수 있는, 사회의식이 확고하고 의로운 사람이 나주시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문도 한다.
 
공직의 인사 원칙은 단 한가지이다. 바른 사람위에 굽은 사람을 앉혀놓으면 모든 것이 망하게 되는 망사가 되고, 굽은 사람위에 바른 사람을 등용한다면 만사형통이다. 누구든지 할 수 있는 長(장)이라면 곗방에 불과하다. 지역사회의 가지런함과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람사회를 위해서는 원칙을 저버린 인사는 죄악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선출직 공직, 즉 나주시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고 답해보길 바란다.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權不十年(권불십년)은 진리이다. 믿지 못하다가 천추의 한을 품은 자가 한둘이 아니다. 권력은 항상 쉽게 저문다는 것을 믿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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