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사회복지시설을 찾아서
어린엄마둥지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244호] 승인 2007.01.19  00:00: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아픔은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은 함께 나누면 두 배가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하기 꺼려하는 이웃들의 아픔과 애환을 아우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되고 잊혀진 이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본다.<편집자 주>

부른 배를 자랑스럽게 내밀지 못하는 어린 엄마들을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피는 울타리가 있다. 보산동에 위치한 어린엄마둥지가 바로 그곳이다.

어린엄마둥지는 우리가 흔히 미혼모라고 부르는 10대 엄마들을 보호하기 위한 소수정원제(10명 내외) 그룹 홈 시설로 분만 전후 6개월 동안 분만, 숙식,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부른 배를 자랑스럽게 내밀지 못하는 어린 엄마들을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피는 어린엄마둥지가 있다.
22년째 정성을 다해 어린 엄마들을 돌보고 있는 강은숙 원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혼모'를 '어린엄마'로 바꿔 부르자고 주장할 만큼 어린엄마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강 원장은 "'미혼모'라는 용어는 곱지 않은 시선과 함께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미혼모에 대한 인식이 변화될 수 있도록 용어부터 어린엄마로 바꿔 그들을 진심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강 원장의 어린엄마들에 대한 남다른 철학은 가슴 따듯한 사랑과 관심을 쏟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가구와 문갑, 한지장판으로 도배된 안방, 황토숯 산후조리방 등이 마련된 어린엄마둥지는 어린엄마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한 황토참숯웰빙집이다. 이곳에서 어린엄마들은 직접 아이를 위해 턱받이와 배냇저고리 등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또 어린엄마둥지에서는 심리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엄마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열린 교류를 통한 공개입양을 확대하기 위해 낳은 엄마와 기른 엄마 교류 테마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강 원장은 "'심난한 것', '한심한 것' 이라 불리어지는 어린엄마들을 향한 소외된 시선이 후원마저 인색케 하고 있다"면서 "따듯한 사랑과 관심으로 우리가 어린엄마들을 보살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엄마는 080-312-3535번과 홈페이지 littlemomnest.net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어린엄마들이 새로운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실 분은 333-2882번으로 문의하거나 후원계좌 농협 671-01-169-184를 이용하면 된다.

김현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2
학교 공간을 생각한다
3
공무원들에게 고향사랑기부금 강요한 나주시
4
30. 봉황면 철야마을
5
직원들과 소통이 필요한 ‘더 큰 나주 아카데미’
6
아무런 변화 없는 민선 8기 나주시
7
나주시 총무과장은 민원 해결사(?)
8
뇌물 사회학
9
영산동 관내 5개 통 통장들 뿔났다
10
나주시 인사발령 2023.9.25.자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85 비전타워 206호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