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컨설팅 비용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수확·포장·판매 단계에서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 인증은 농산물의 수출과 친환경 학교 급식 납품 등에 필수적이다.

나주시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 등을 위해 GAP 인증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 지원은 복잡한 절차 때문에 GAP 인증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편의를 도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농장별 위해요소 관리계획서 등 신청서류 작성에 필요한 모든 신청 업무를 나주시가 대행한다. 인증에 필요한 현장지도를 비롯, 인증 후 신청수수료와 안전성검사비 신청까지 현장 맞춤형 방식으로 일괄 처리해 줄 방침이다.

GAP 인증을 원하는 농가와 생산자 단체는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와 컨설팅 업체(070-4911-1241)에 오는 12월까지 수시로 신청하면 된다.

나주시는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농가별 GAP 인증 접근성을 높이고, GAP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증면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주 지역은 배, 미나리, 참외, 플럼코트 등을 재배하는 1228농가에서 1422㏊에 대해 GAP 인증을 마쳤다. 올해 연말까지 인증면적을 17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업의 첫 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GAP 인증 확대에 주력해 지역 농산물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GAP 인증을 받은 나주배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