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6일 경제수석 산하 농어업비서관에 더불어민주당 19대 국회의원(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을 지낸 신정훈 전 의원을 내정했다.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 신방과를 나온 신 전 의원은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을 주도해 복역했다. 복역을 마치고는 고향인 나주에서 농민들과 함께 수세 거부운동을 비롯한 농민운동을 전개했다.

전남 도의원을 거쳐 38세에 최연소 나주시장에 당선돼 두 차례에 걸쳐 나주시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7월 재보선에서 19대 국회에 입성하여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농어민의 이익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대선과정에서는 농어민 문제에 관한 전문성을 발휘해 문재인 대통령의 농업 공약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과정에서는 전남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경선을 승리로 이끄는 등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신 전 의원이 농어업비서관에 내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농어업 공약이었던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쌀 목표가격 인상, 농어민 산업재해보험 실행, 농업회의소 법제화 등이 적극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농업도시는 우리지역으로서는 지역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