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2017년 하반기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AFLO)'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29명을 선발하는 개척단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수출업계에 시장개척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장 다변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전략 권역(5개)과 전략국가(20개국)'를 선정, 다양한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척단 선발 사업은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농식품 수출업체와 개척단원을 1대1로 매칭하고 이들을 다변화 대상국가에 파견해,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중심의 시장개척 활동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5개 다변화 대상국가에 개척단원 30여명이 파견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척단은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총 9개 국가에 파견될 예정이다.

선발은 만34세 이하, 토익점수 800점 이상, 농식품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서는 오는 7월13일까지 이메일(aflo@globaledu.or.kr)을 통해 접수 받는다. 지난 상반기 개척단 모집에서는 최대 10대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개척단 사업은 청년에게 단순 해외 경험을 제공하는 기존의 해외 인턴사업과는 달리, aT와 농식품 수출업체의 현지 주재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장개척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번 모집에 많은 청년들이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