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초등학교(교장 김용섭)의 학생동아리 '손맛, 꿀맛' 자원봉사단은 지난 17일 토요일, 사랑의 빵 만들기 및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토요휴업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맛, 꿀맛' 자원봉사단 소속 학생들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급식실로 등교했다. 반죽을 만들어 빵을 굽고, 포장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완성된 빵을 우리지역의 장애시설기관인 계산원과 나주시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였다.

각 기관의 어르신 및 장애우들은 봉사단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했고, 서로 손을 잡고 안아 주며 참석한 사람들 모두의 마음이 하나 되는 진한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해마다 연 2회씩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영산포초 '손맛, 꿀맛' 자원봉사단에게 각 기관에서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봉사단 학생들 얼굴에도 감사의 마음과 뿌듯함이 공존하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봉사단의 6학년 김어진 학생은 "우리가 만든 빵을 우리 지역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처음에는 우리와 조금은 다른 모습에 많이 놀랐지만, 방문한 우리들의 손을 잡고 정말 반가워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 이런 봉사활동에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영산포초등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학생동아리인 '손맛, 꿀맛' 자원봉사단은 5,6학년 학생 16명이 소속되어 연중 다양한 활동을 교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자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의 활동이 우리 지역에 나눔의 물결이 퍼져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남순 교육복지전문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