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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여성자원봉사회 박숙희 회장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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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호] 승인 2007.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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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 정도로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지만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칭찬에 인색하다. 이에 본지는 칭찬문화를 조성하고 지역민들에게 칭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성실히 일하는 나주인을 찾아 소개해 본다.<편집자 주>

흔히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라지만 나주시여성자원봉사회 박숙희 회장은 “봉사에서 얻는 보람으로 오히려 내가 많은 도움을 얻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봉사를 직접 해봐야 그 ‘맛’을 안다”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면 누구나 아름다운 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숙희 회장
지역사회에서는 ‘봉사’하면 ‘박숙희’가 떠오를 정도로 박 회장은 15년여를 묵묵히 봉사자로 헌신의 길을 걸어 왔다.

지난 1980년 서울 생활을 등지고 나주로 내려와 고향도 아닌 낯선 곳에서 처음 해보는 고된 농사일로 박 회장은 허리디스크를 앓게 되었다.

그래서 박 회장은 연고도 없는 막막한 농촌생활의 어려움을 달래기 위해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교회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와 ‘인연’을 맺게 됐다.

목욕, 빨래봉사를 비롯해 재활용품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주변의 불우 이웃들을 돌보는 일까지 박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봉사라 일컫는 일은 도맡아 해 왔다.

‘자신한테 이익 되는 일도 아닌데 저렇게 봉사활동을 하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과 비협조적인 사람들의 태도 때문에 한동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박 회장은 봉사의 기쁨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갔다.

나주시 도배전문교육을 수료하면서 더욱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박 회장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아낌없는 자원봉사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박 회장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안았다.

‘봉사’와의 인연이 오늘의 박 회장을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회장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편의 큰 배려로 오늘의 내가 있다”면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해 준 가족들과, “행정적인 도움으로 봉사활동이 활성화 됐다”며 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영암 출신인 박숙희(54) 회장은 남편 김점수(60)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왕곡면 신원리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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