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의 날'은 매주 수요일 가족과 함께하며 가족의 건강성을 지켜가자는 취지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날이다.

지난 19일 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양진)에서는 가족사랑의 날 행사로 '가족티 만들기 체험'이 열렸다.

관내 거주 8가족, 30여명이 참여하여 가족별로 다양한 문구와 그림을 새겨 넣으며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가족 단체티를 함께 제작했다.

3살부터 중학생까지의 자녀, 엄마, 아빠 등 함께 모처럼 머리를 맞댄 가족들은 '힘내요, 웃어요, 우리 가족 최고' 등의 가족을 향한 각자의 마음을 담은 문구를 켈리그라피로 정성껏 새겨 그림도 그려 넣으며 한 벌 한 벌 완성될 때마다 환한 웃음을 지었다.

초등생 딸들과 함께 참여한 신00(산포면)씨는 "바쁘다 바쁘다며 미루기만 했는데 맘먹고 함께 오니 모처럼 아빠 노릇한 것 같다. 같이 입고 가족사진 한번 찍어야 겠다"며 뿌듯해 했다.

다양한 가족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교육, 문화, 상담, 다문화 지원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가족 사랑의 날'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참고로 다음달 5월 31일에는 '나주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신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najusi.familyne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