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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조작 의혹’ 생활쓰레기 자원화 시설…나주시 ‘수사 의뢰’나주시 각종 의혹 해소 위해 감사원 감사청구 등 특단의 대책 내놔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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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호] 승인 2017.04.09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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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툭하면 고장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빛가람혁신도시 내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TB)'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내 놓았다.

나주시는 3일 'MTB 시설'에 대해 작년부터 제기돼 온 성능 조작 등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와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키로 결정했다 밝혔다.

성능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시설은 나주와 화순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선별·가공해 혁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에 쓰일 연료(SRF·Solid Refuse Fuel) 생산을 위해 준공했지만 성능 미달로 3년째 말썽을 빚고 있다.

나주시는 작년 12월에 이어 지난달 27~30일까지 부실시공과 성능 조작 의혹 규명을 위해 두 차례 성능 검증을 추진했지만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결국 감사원과 사법기관의 손을 빌리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한국환경공단이 '성능 합격인증'을 거쳐 2014년 11월 나주시로 시설물을 최종 이관했지만 3년 동안 잦은 하자 발생으로 정상 가동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 시설물 위탁운영업체인 한라OMS에서 최근 해고된 직원들이 준공 당시 이뤄진 '시험운전 성능 조작과 운영비 부풀리기, 인건비 횡령 폭로'까지 불거지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의혹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나주시로 시설물을 이관하기 위해 이뤄진 성능시험 운전 당시 1시간당 10t씩 총 13시간 동안 폐기물을 투입해야 하는데 계근대와 크레인 작동 횟수 조작을 통해 실제는 1시간 당 8t 정도만 투입하는 방법으로 합격 처리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폭로 내용처럼 처음부터 계획적인 공모 아래 성능 조작을 통해 시설물 합격처리가 이뤄졌을 경우 공인 기관과 위탁업체 관계자들은 사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의 이 시설은 1일 130t의 생활쓰레기를 펠릿형태의 고형연료로 자원화해야 하지만 설비기계의 성능 미달로 50t밖에 처리하지 못하는 날이 허다했다.

특히 쓰레기가 시설 입구에 정체돼 쌓이면서 발생된 악취는 인근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집단 민원 대상이 된 바 있다.

나주시가 지난달 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입회한 가운데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공인기관(KTL)을 통한 성능 재시험 결과 처리용량(1일-130t)과 악취 발생의 주범인 탈취로 성능 등은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고형연료의 성형 불량과 분쇄기, 성형기 등 일부 기계설비는 추가적인 보수·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주시와 하자검증위원들은 성능시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정리해 준공 책임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하고, 최종 성능 시험 결과가 나오는 오는 20일 께 개선대책을 재 논의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전처리 시설과 관련된 부실시공 논란과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각종 의혹들이 감사원 감사와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투명하게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물 조기 정상 운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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