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경제
촛불집회 주최측 “시민 후원 쇄도…1억 빚에 8억 모금”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663호] 승인 2017.03.19  20:25: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퇴진행동, 탄핵 전후 집중 집회로 1억 빚더미
소식 알려지자 시민 후원 운동 일어
“8억8000만원 후원…순식간에 기적 이뤘다”

연이은 집회 개최로 1억원대 빚더미에 올랐던 촛불집회 주최 측이 시민들의 후원 쇄도로 재정 위기를 면하게 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7일 "또 한번 시민의 힘을 봤다"며 시민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퇴진행동은 "빚을 앞에 두고 후원 요청을 주저했다. 예민한 돈 문제여서 걱정했다"며 "부담이 전가될 것 같아 소심하게 용기 냈는데 순식간에 기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흘간 2만1000여명이 8억8000만원을 후원했다. 촛불에 참여하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한 분도 있고, 광장에서 함께 맞은 따뜻한 봄을 기뻐하며 돈을 보내준 이도 있었다"면서 "후원금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15일 예정된 집회 비용으로 쓰겠다"고 전했다.

퇴진행동은 "(기사) 댓글로 '민주주의 및 시민권력 확인료 입금 완료!' '치킨값 대신 후원료' '송금완료…돈 벌어서 뭐하나 이런 데 써야지'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면서 큰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며 "평범하고 위대한 시민들의 힘으로 이미 새로운 세상은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탄핵 선고일 전후로 집중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1억원대 빚이 발생하는 등 재정난에 시달렸다. <뉴시스 3월16일 '촛불집회 주최측 1억대 빚더미…향후 집회 난항 우려' 참조>

박진 퇴진행동 상황실장은 "매주 집회에서 후원금을 받아 그때그때 지출을 충당하는 하루살이 식으로 운영했다"며 "지출 규모만큼의 성금이 걷히지 않아 적자폭이 조금씩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9일부터 3일간 탄핵 촉구 및 축하 집회를 열면서 2억7000만원가량을 지출했다. 모금으로 1억원을 충당하고 무대 설치업체에서 비용 7000만원을 후원 차원에서 안 받겠다고 했지만 결국 1억원이 적자로 발생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 사이에선 십시일반 퇴진행동을 지원하는 후원 운동이 일었다. 퇴진행동에 후원금을 보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송금 내역과 함께 '#촛불후원_인증샷' 해시태그를 남기는 바람이 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경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에 진 빚을 촛불의 힘으로 갚자"며 "저에게 후원하려고 결심하신 분이라면 이재명 대신 민주주의를 후원해달라"고 후원 운동에 동참했다.

황의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시의회⋯‘의원 재량사업비’ 부활
2
정치(政治)보다 인성(人性)이다
3
나주시 사정 한파 몰아치나
4
내년 지방선거 나주지역 대대적 물갈이 되나?
5
검찰의 칼날 나주지역 권력 심장을 향하나?
6
퇴직 공직자들 품격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7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전남·영남 잇는’ 철도교통 요충지 된다
8
배기운 회고록 <내 인생의 전환점 ①>
9
광주-전남, 공동 SRF 발전소 모색 무산
10
‘71동지회 50년 기념문집’ 발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