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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혁명에 대비한 나주교육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창  |  jclee16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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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호] 승인 2017.03.19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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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창 전 고구려대교수
4차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 있었다. 2011년 2월 IBM 수퍼컴퓨터 '왓슨'이 퀴즈쇼 챔피언인 브레드 러터, 켄 제닝스의 대결에서 우승 하고, 이후 2016년 3월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가 바둑대결에서 이세돌를 물리친 후 세계는 지적능력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추월했다는 것으로 경악했다.

농업혁명은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해결해 주었고, 기계혁명은 노동으로부터 사람을 완화시켰지만 오히려 생산량은 극대화되었고,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혁명은 우리에게 세계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정보혁명을 기반으로 하여 ‘초연결성 (Hyper- Connected)’, ‘초지능화 (Hyper-Intelligent)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교육은 아직도 4차 혁명의 도래를 보면서도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고 이를 평가하는 쌍방향 교육만을 고집하고 있다. 선사시대의 가족중심 모방교육에서 신석기 시대의 의식 중심 교육으로 전진하였고, 이집트와 바빌로니아는 생활이 정착되고 문자가 만들어 짐으로써 문자를 통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일과 장사, 그리고 정치에 적용함으로써 가정을 떠나 훈련기관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스파르타교육은 남녀를 불문하고 강한 전사로 길러졌으며, 아테네는 신체단련 기관과 지적, 정서적, 종교적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후 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성 중심 교육을 계승한 로마는 아버지가 직접 교육에 전권을 가지고 읽기, 쓰기, 셈하기, 신체단련, 말 타기, 로마법, 역사, 문화, 그리고 정신수양을 시켰다. 로마의 멸망 이후 중세유럽에는 교회를 중심으로 학교가 등장하였고, 12세기에 출현한 대학이 14세기 르네상스를 이끌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에 따르면 “세계화- 세계는 서로 더욱 연결되고 경제적 경쟁은 확산되며, 학습과 발견, 또는 혁신의 방식이 변화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일반가정을 빠르게 강타할 것이다. 인구통계학적 변화- 도시 이주, 고령화, 가족구성원 수와 사회규범이 변하고, 우리가 예상하는 모든 것과 교육, 연구, 혁신분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기술의 가속- 불과 35년 전에 텍스트 편집기가 생겨났다. 지금은 유전자를 편집한다. 2050년이 되면 무엇이 등장할까? 각 발명은 더욱더 빨라지고 우리사회와 경제뿐 아니라 교육과 과학, 기업분야에서 일하는 방식가지 변할 것이다.

현재 직업의 20억 개가 사라지고, 일자리 80%가 15년 안에 없어지며, 이로 인해 2011년에 초등하교에 입학한 어린이 중 65%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직업에 종사하게 된다. 그리고 유망직종으로 로봇, 오늘날 알려지지 않은 기술들이 서로 만들어낼 집약과 시너지, 인공지능, 인공일반지능, 재교육을 해도 따라갈 수 없는 기술변화의 가속화, 3D 와 4D 프린팅, 다른 요소들, 드론, 나노기술, 합성생물학을 예측하고 있다.”

세계는 4차 혁명에 대응하기 위하여 교육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필란드는 2020년까지 전통적인 수업과정을 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 협업을 강조하는 주제로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영국은 2014년 5세 ~ 16세를 대상으로 S/W 교육을 의무화하여 S/W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은 교육과정에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은 초·중등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유도 및 창의성 증진을 위해 디지털 교육 자료를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의 말레시아도 문제해결능력, 팀워크, 그리고 네트워크를 교과과정에 포함시켰다.

미국 대학은 신입생 모집 요건이었던 입학자격시험성적서(SAT)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고, 교육의 변화뿐 아니라 신입사원의 채용요건으로 중시되었던 성적증명서를 받지 않고 소통, 창의성, 비판적사고, 협업에 더하여 적응성, 복원력, 기개, 그리고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사고방식을 택하고 있다.

16개 공공기관이 빛가람동에 입주하면서 나주교육의 재정립이 시급함에도 이를 외면한 채 “나주?광주간 공동학군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유아 및 유치원 설립이 시급하다.”,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사립명문고를 설립해야한다”. “원도심과 빛가람동 간 교육이 차별받고 있다.”는 것 등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

16개 공공기관이 세계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할 때 가능할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공공기관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는 길은 4차 산업이 요구한 창의적 인재로 가르치는 것이다. 첫째, 암기는 안 된다. 지식 기반을 튼튼히 하는 인문?사회?과학을 이해할 수 인지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둘째,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길러야한다. 버려진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는 체육, 음악, 그리고 미술교육 등 즐거운 놀이 교육을 강화해야한다. 셋째,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넷째, 공동과제물을 부여하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협동심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서 자신감과 두려움을 없애는 오지여행과 등산을 끊임없이 시도해 주어야 한다.

“과거 시대는 우리가 외웠던 것을 조합해서 해결책을 찾았다면 미래 시대는 우리가 생각만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인지하여 스스로 답을 찾아올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의 아들딸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책임은 사회와 부모에게 있음을 명심하자. 더 이상 과거의 교육으로는 안 된다.

대학교(Stanford Univ.)는 과학기술분야의 지식과 디자인적 사고를 융합한 ‘D-School at Stanford’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혁신성 등의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무학제/무학과 무학년 개념의 온/오프라인 학제 등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공학적 소양과 디자인적 사고를 찾춘 창의적·융합적 과학기술인재의 육성을 위해 지식 중심이 아닌 “역량 키우기” 중심의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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