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동아리 ‘참사리’팀 주민보건 중요성 일깨워

나주시보건소 학습동아리 ‘참사리’ 팀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문보건․의료서비스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학습동아리가 실시하고 있는 방문서비스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주시는 도․농 복합도시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구조로 우리나라 어느 농촌이나 다름없는 심각한 고령화에 직면해 노인인구가 20.4%에 이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고혈압, 관절염 등 만성퇴행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농촌이나 오․벽지 지역 주민들의 건강문제점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나주시가 지난 2005년 각 부서별 업무혁신 동아림팀을 운영, 업무연찬 및 연구과제를 선정해 세부적으로 추진한 결과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참사리’팀의 ‘감동을 주는 주민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란 연구과제가 최우수 혁신과제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공산, 동강, 봉황, 문평면 보건지소 직원들이 의료취약지역 32개소의 경로당을 선정 매주 수요일 오전 일과를 마치고 방문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시행초기에는 직원들은 물론 주민들도 반신반의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참사리’팀원들은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사업의 중요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달 22일 연말을 앞두고 ‘참사리’팀원들은 뜻 있는 주민들의 주관으로 조촐한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는 봉황면 오림리 내촌마을 찾았다.

이곳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의료기관 까지는 교통이 불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건강을 지키기에는 매우 어려운 곳으로 팀원들의 방문을 무척 기뻐했다.

조연례 할머니(오림리․83)는 방문보건서비스의 수혜자로 거액이 소요되는 무료의치를 제공받았으며 노인성 안질환자로 개안시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 할머니는 “이렇게 외지 곳까지 찾아와 노인들의 건강을 꼼꼼하게 챙겨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면서 “노인들이 살아가는데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나주보건소는 방문보건 사업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민선4기 공약사업인 주민체감형 방문보건서비스 사업 정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