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및 자재구입 나주시 소재 주민과 업체 우선 반영

남평읍이 소도읍가꾸기 사업과 더불어 부도심 확장 투자이행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인구증가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행사인 (주)나래랜드피아와 시공사인 (주)서희건설과 남평읍 동사리 일원 9만평에 대한 부도심 확장 투자이행협약을 체결했다.

▲ 남평읍이 부도심 확장 투자이행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08년까지 현금, 환지, 아파트 입주권 등 전부보상 방식으로 추진되며 시행사에서 30평 이상 아파트 2천여 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투자이행협약체결은 개발건축과에서 소도읍 조성공사의 일환으로 부도심 확장을 추진하며 택지개발사업은 민간사업 분야로 지역경제과에서 민간사업자 유치를 추진해 이뤄졌다.

지난달 4일부터 18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주)나래랜드피아와 (주)서희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선정됐으며 투자이행보증금이 납입되면 최종 민간사업자로 확정된다.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단독 및 상업택지는 일반에 분양하고 공동택지는 시행사에서 아파트를 건축하며 지구 내에 열병합 발전소를 신축해 전기․온수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공사로 참가한 (주)서희건설은 경기도에 소재한 회사로 포항제철에서 토목공사로 시작해 가장 단 기간 내에 전국 도급순위 70위에 오르는 기술력과 자본력을 겸비한 회사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민간자본유치를 통한 남평부도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600년만에 찾아온 정해년을 앞두고 투자이행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혁신도시와 연계한 인구2만 이상의 새로운 도시건설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인구증가에도 한 몫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덕수 부의장은 “이제 남평읍이 소도읍가꾸기사업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전원도시로의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나주시와 의회, 주민들이 성공적인 사업완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오는 20일까지 투자이행 보증금이 납입되지 않을 경우 효력이 자동으로 상실되며 사업추진을 위한 인력채용 및 각종 자재 구입 시에는 나주시에 주소를 둔 주민 및 업체가 우선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