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오인성)은 지난 16일 나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 26명(9개국)을 ‘2017년도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위촉하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일본,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태국, 키르키스탄, 볼리비아, 네팔을 모국으로 둔 나주 지역 학부모들이 초?중학생들에게 모국 문화를 자신감 있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갖도록 마련되었다.

연수는 선배 강사들의 모의 강의, 담당 장학사의 수업 컨설팅, 선·후배 학부모 강사들 간의 상호 교류로 구성됐으며, 이번에 위촉된 강사는 4월부터 모국 문화 소개, 특색있는 체험활동 전개 등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담당한다.

노무라 나오미(일본)는 위촉장을 품에 안으며 “낯선 나라에서 소외되지 않고 내 아이 또래 학생들에게 모국 문화를 가르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뜨거워지고 교육적 사명감이 생긴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나주교육청은 앞으로도 결혼이주가정 학부모들의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사회·경제적 참여 기회를 높이고,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