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시가 있는 월요일
꽃, 재앙이 되다
전숙  |  ss829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657호] 승인 2017.02.05  09:21: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협죽도가 길가에 무성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정말 예쁘다고 모두들 감탄을 하는데
누군가 말했다
저 꽃은 독이 있어
보는 즉시 모두 뽑아버려야 해
나는 반대했다
저렇게 예쁜데…
꽃을 피우기 위해 나무가 얼마나 고생을 했겠어?

그 꽃을 만진 우리 아이들은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하고
나는 속수무책으로
가슴만 치다가
내 눈앞에서 바람이 되었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독은 독이다
너무 늦은 후회도 독일뿐이다
독주를 마신 심장으로 하늘을 보았다
하늘은 투명했다
독이 보였다
아름다움을 걷어내고서야
독을 본 나도 역사의 독이었다.

전숙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김관용 시의원 압수수색 2보
2
48. 산포면 산제리 산제마을
3
결핍(缺乏)이 때로는 길을 만든다 (1)
4
“한 번 걸리면 끝!” 과수화상병 적극 대응
5
'잦은 민원' 나주혁신도시 무료 공영주차장 사라진다
6
제260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답변 - 시장총괄
7
영산동 주민 뿔났다…동물화장시설 강력 반대
8
나주시자전거연맹 관련 ‘진실 공방’ 법의 심판대로
9
한형철·박성은 의원 ‘악성민원 근절 위한 대책 마련 촉구’
10
실종신고 30대 아들, 1주만 나주 죽산보서 숨진 채 발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85 비전타워 206호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