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달 26일 동절기 가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LPG판매업소와의 간담회를 통해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시는 매월 가스시설 부적합 및 정기검사 미 신청 업소현황을 관련업소와 LPG판매업소에 통보하고 있으나 개선이 부진한 실정이므로 수용가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가스사용시설 가운데 특히 요식업소 등지에서 연소기를 임의로 제거하고 막음조치를 않고 있어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가스운반차량에 대한 경계표시, 적재함보강, 삼각기 부착, 좌․우에 소화기 비치 등 운반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판매업소의 자발적인 운반기준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배달지연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스배달 지체가 예상될 경우에는 가스소비자에게 사유를 충분히 설명할 것을 판매업소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판매업소들 관계자들이 애로사항 등을 나주시에 전달했다.

판매업소 관계자들은 “가스배달이 지연되는 사항은 없으며 간혹 저녁 8시 이 후 배달요청이 있을 시 다음날 배달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는 공급보조가 있는 반면 LPG판매업소는 보조가 없는 실정에서 20kg을 배달하기 위해 평균 30km를 운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하는 열악한 곳만 LPG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나주시는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한 사항이 아니며 도시가스 공급기반시설을 위해 보조했으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보조한 것이다”며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 부담으로 도시가스 사용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