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간 나주중흥골드리조트에서 '모국문화교실 다문화가정 학부모강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더불어 in 아시아'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다문화가정 학부모 강사들 간의 어울림과 정보 교류 시간을 통해 상호 지지·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나주교육청에서 진행되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모국문화교실'의 효과적 운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은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교수법 연수, 중국을 포함한 7개 국가별 강사 활동 사례 발표, 국가별 음식문화 이해, 토론과 상호 정보 공유의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강사들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문화 강사 리우 후이 학부모는 "모국문화교실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각자 가진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2017년에는 이 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일본문화 강사 이이다 사치코 학부모는 "교수법 강의를 듣고 학생들에게 일본 문화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어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결혼이주 학부모의 교육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