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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서 21일 '청정바다의 섬 완도' 특별전11월22일 개막…완도의 역사, 완도인의 삶 재조명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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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호] 승인 2016.11.18  23: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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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은 전남 완도(莞島)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청정바다의 섬 완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완도군과 공동으로 마련한 특별전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개막식을 갖고 내년 2월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남의 대표박물관인 국립나주박물관이 연차적으로 개최 중인 전남 서부권 지역특별전으로 '천년 목사골 나주', '영암 월출산'에 이어 세 번째로 기획됐다.

특별전은 섬마을 완도의 역사적 정체성과 완도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 하고,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화유산과 인물, 역사적 사건 등 역사·지리적 유래와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내년 4월15일~5월7일까지 열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를 홍보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제1부에선 아름다운 완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고지도 속에 그려진 완도, 문헌에 등장하는 역사 속의 완도, 완도의 자연 등을 주제로 '완도의 자연과 사람'에 대해 소개한다. 역사 속에서 완도가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제2부 주제는 '완도의 선사인'이다. 완도에 살았던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 사람들을 문화재로 만나보는 자리다. 완도에 처음 살았던 사람이었을 완도군 달도의 구석기시대 사람들, 바다를 가로 질러 오가며 해조류 등 바다자원을 이용했던 완도군 여서도의 신석기인들, 풍요로운 완도의 환경을 배경으로 섬마을을 경영하며 살았을 청동기시대 사람들을 소개한다.

달도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구석기와 여서도 패총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토기, 다양한 골각기, 먹거리로 이용됐던 해양자원들, 완도군 섬 곳곳에 남겨진 청동기시대 고인돌 자료 등이 한자리에 선 보인다.

제3부 '고·중세의 완도'에선 해사왕 장보고와 청해진, 법화사지, 바닷길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경 완도 청해진을 배경으로 동북아시아 해상권을 장악하고, 중국을 오가며 국제해상무역을 이끌었던 장보고의 삶과 청해진, 법화사터 등에서 발굴 조사된 당시의 유물이 전시된다.

완도군 조약도 인근 어두리 앞 바다에서 1983~1984년 사이에 발굴 조사된 고려시대 배인 '완도의 보물선' 완도선에 실려 있던 청자 등 3만 여점이 넘는 문화재 중 청자장고 등 일부 특징적인 문화재 다수가 이번 전시에 출품된다.

제4부에선 '근세의 완도'를 살펴본다. 임진왜란과 완도, 완도에 온 유배인, 완도의 종교를 작은 주제로, '삼도수군통제영 고금도진과 이순신' 등 충무공 관련 유적과 전적류 등을 소개한다.

제5부는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독립운동가의 섬, 완도'를 주제로 완도의 근현대 기록과 미래를 도서, 사진, 영상, 도구 등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구한말 반봉건 운동과 항일투쟁의 기록에서부터 섬사람들의 삶과 물질문화, 현대화된 어촌의 모습을 소개하고, 완도의 미래를 소개한다. 특히 소안도에서 배출된 88명의 독립운동가와 기록을 통해 완도군의 항일투쟁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18일 "이번 특별전은 완도군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때론 풍요롭고, 때론 거칠었던 시절을 바다와 함께 치열하게 살았던 완도 사람들의 삶과 정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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