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지방산단 8만평이 민간개발로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정 13년 만에 지방산업단지 개발이 100%완료됐다.

시는 최근 (주)서희건설과 7만7천평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까지 나주지방산업단지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나주시는 1993년 이창동, 왕곡면 일원에 지방산업단지 90만평을 지정했으나, 재원부족과 투자기업이 없어 1999년 지방산업단지 72만평을 해제하고 18만평만 존치했었다.

그러나 이마저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업체의 입주희망 기피와 장시간 산단조성 지연으로 예정지 내 토지 소유자들의 불만이 커져만 갔다.

그런 가운데 민선 3기 들어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전개, 지방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개발모델을 강구했다.

▲ 32만평 규모의 지방산단 개발 조감도

전라남도 생물지원센터 1만평, 국민인대산업단지 9만평, 민간기업 직접개발 8만평 등으로 각각 특색있는 모델을 제시한 끝에 산업단지 지정 13년 만에 100%개발이 가시화 된 것.

특히 이번에 개발하게 될 잔여면적 8만평은 재원부족으로 개발이 보류되고 있었으나, 타 지자체에서 한번도 추진하지 않았던 민간기업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승부수를 던졌다. 민간기업이 직접 개발해 분양하는 방법으로 택지개발사업을 산업단지에 접목시키는 첫 사례가 됐다.

33만평 140여 업체 입주, 종업원 3,00여명
광주-나주-목포 연결하는 산업벨트 중심지로 급부상

이처럼 민간개발이 가능한 데는 혁신도시 조성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의 투자환경이 좋아진데다 적극적인 행정지원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는 그동안 남양유업 나주공장을 비롯해 한국 3M 나주공장의 증설투자 등을 유치했으며, 기아자동차와 삼성백색가전 협력업체들의 공장용지 요청에는 적극 수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국민임대산업단지 9만평이 올해 하반기부터 임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산업단지 분양이 이루어짐에 따라 기아자동차와 삼성백색가전 등 70여개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서 인근지역 동수, 오량 농공단지 15만평 등 총 33만평에 140여개 업체 종업원 3,000여명이 고용되는 나주 최대의 공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방산업단지에 한국 3M을 비롯 대단위 공장유치를 추진함과 동시에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주변지역의 확대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성사될 경우 광주-나주-목포를 연결하는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지방산업단지가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정훈 시장은 "그동안 공장용지 부족으로 기업유치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던 만큼 전라남도와 협의를 거쳐 산업단지 기반시설비 지원과 인, 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산업단지개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방산업단지 추진현황    2002-2006 생물산업지원센터 건립    2003. 5 나주국민임대산업단지 지정    2005. 9 기능성식품 생산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2005. 11 도시자본 투자유치 설명회    2005. 11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    2006. 3. 7 투자, 기술, 위탁 이행협약체결    2006. 4   (주)서희건설과 지방산업단지 민간개발 투자협약    2007년 상반기 국민임대산업단지 7만평 조성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