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문화원장이 지난 19일 나주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나주문화원 제12대 원장으로 재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 문화원장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후보등록기간 중 단독으로 출마해 선관위 제2차회의에서 당선증을 받았으며 27일로 예정된 임시총회는 자동으로 취소됐다.

▲ 정경진 문화원장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문화원이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나주문화원 제11대 원장으로 재임 중인 정 문화원장은 나주문화원의 발전을 앞당기는 문화원장이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 원장은 “나주의 문화와 예술의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과 우리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정과 땀의 결심을 차츰 맺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독립원사 확보와 문화예술교육 등을 통해 나주문화예술의 저력을 실감하고 저변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그러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균형발전특별회계에서 지급되고 있는 사업보조금에 대한 존립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나주시와 전라남도, 문화관광부 등 관계에 강력하게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 “문화원은 권력에 가까운 곳도 아니고 재원이 풍부한 곳도 아니며 오직 나주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곳이라 생각된다”면서 “나주문화원이 발전되고 우리 나주문화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원장은 제11대 임기 중 향토문화회관을 나주시로부터 위탁받아 문화원의 오랜 숙원이던 독립원사를 확보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실시하는 등 문화예술으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