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민사회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성장은 시민사회단체들의 활성화가 그 요체이다. 이에 본지는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를 지역민들에게 알리고자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과 활동 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미래농업에 대한 발전방향과 비전제시를 목적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벤처농업클럽(회장 김희성).

벤처농업클럽은 창의적인 기술혁신과 경영마케팅으로 틈새농업(새로운 농가소득 자원으로 개발된 농사 품목)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벤처농업클럽은 틈새농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회원발표제를 통해 유기농법을 비롯한 친환경농업의 장․단점을 연구․발표함으로써 회원간 정보를 교환하고, 외부강사를 초빙한 벤처농업 활성화 강연회도 개최하고 있다.

벤처농업연구클럽은 지난 11월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농업을 발굴하고 창의력과 가능성 있는 벤처농업 창업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원 민승규 박사와 KBS광주방송총국 정두숙 프로듀서를 초청, ‘나주의 농업, 농촌의 명품을 위해서’, ‘유통이 생산이다’ 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해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밖에도 벤처농업연구클럽은 어려워져 가는 농업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농업인 스스로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희성 회장은 “벤처농업에 대한 조그마한 열정을 가지고 클럽을 결성하게 됐다”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벤처농업의 붐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벤처정신을 가진 농업인이 있다면 함께 동참해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벤처농업연구클럽은 지난 2000년에 창립해 현재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은 김희성, 총무는 김재창씨가 맡고 있다.

벤처농업연구클럽 입회를 희망하는 사람은 011-602-116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