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가 한국전력이 주도하는 빛가람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이끌어 나갈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20일 첫 입학식을 가졌다.

'에너지밸리 기술사업화정책 최고위과정'은 동신대 에너지융합대학이 에너지밸리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 중인 전문가그룹을 위해 개설했다.

이날 개강한 1기 과정에는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공무원 등 30명이 입학했다.

아카데미는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기관과 전남도, 나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의 성공과 지속적인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은 지난 7월 동신대에서 에너지밸리 기술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던 동신대 에너지융합대학,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기술사업화단, 한전 신성장기술본부,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녹색에너지연구원,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최고위과정에서는 관련분야 국내 저명인사와 6개 기관 전문가 등 탄탄한 강사진이 참여해 에너지관련 기술정책, 기술금융, 기술사업화 등 이슈별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학습자가 에너지정책에 관한 문제제기와 해결책을 도출하는 액션 러닝 방식의 특성화된 커리큘럼도 운영된다.

아카데미는 오는 12월6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70%이상 수강자에 한해 KIAT와 동신대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연석주 동신대 에너지융합대학장은 "아카데미가 에너지밸리에 입주하는 중견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사업화 기반 확충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전기업의 조기 정착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