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식 국장

마타도어(Matador)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하여 상대방을 모략하고 혼란하게 하는 정치적 비밀선전'이라고 시사사전은 적고 있는데 우리말로는 흑색선전이라는, 정치권의 용어로 흔히 사용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국의 패권을 놓고 유비와 조조의 전쟁을 그린 삼국지의 내용도 離間計(이간계), 反間計(반간계), 詐降計(사항계)의 진수의 발톱을 잘 들어내 보이고 있는데 마타도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백보 오십 보이다. 특징이 있다면 한 결 같이 모두다 적의 숨통을 끓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이간계는 나주투데이를 독자들과 격리 시키려는 수작에 의한, 특정인의 반사이익을 설명하고 있다.

요즘 나주투데이에 대해서 출처를 어림잡을 수 있는 천박한 모략이 횡행하고 있다. 흑색선전이 항간에 널 부러져 있는데 본지와 강인규 시장과의 벌어진 거리의 이유를, 나주투데이 편집국장이 나주시장에게 인사권의 요구, 그리고 과다한 금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어난 사단으로 각색, 분장하여 저자거리를 누비고 있다.

그 진원지는 '강인규' 쪽의, 턱 찌꺼기에 눈 뒤집힌 왕당파들로 여겨지는데 너무나 유치한 장난이라는 생각과 연민이 앞선다. 연민이란 불쌍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을 말하는데, 화무십일홍의 의미를 숙지하고 있냐는 물음과 상통하고 있다. 또한 강 시장은 인사권을 나주시장만의 특권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인사권 운운은 대꾸할 가치가 전혀 없는 '놈'들의 장난이 101% 확실하다.

한편에선 나주투데이의 글에 심기가 불편 했던지 예의주시 즉, 꼬나보고 있다는 협박도 들린다. 상상속의 龍(용)은, 王(왕)을 의미한다. 조선시대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왕의 소유물이다. 생사여탈권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왕의 눈 박에 나면 기신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용이 가장 분기탱천하는 것은 턱밑에 난 비늘을 건드리는 일 즉, 逆鱗(역린)이다. 용은 본디 성품이 순해 길들이기가 쉽지만 역린을 건드리면 가차 없이 물어 죽인다는 설이 있다. 역린과 가장 유사한 말은 찾자면 권력자의 恥部(치부) 일 것이다.

조선왕조사에서 가장 포악했던 임금은 연산군인데 생모가 폐비 윤씨라는, 치부에 의해 광란의 칼춤을 추다가 결국 파멸을 맞이했다. 강인규 시장이나 공무원을 종처럼 부린 부인, 그리고 몇몇의 측근들은 왕이나 왕비 그리고 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귀하신 몸이라는 착시현상을 즐길 수는 있다.

만만세를 누릴 것으로 철석같이 믿는 왕의 치부를 나주투데이에서 문제 삼는 것을 역린의 분노라는, 반시대적이고 반민주적인 환상에 젖어 쌍심지 켜고 꼬나보는 것은 자유지만, 윷놀이 판처럼 사람 봐서 말 금 쓰듯 해야지 아무나 틀어잡고 드잡이 하는, 밀대모자 쓴, 술 취한 논두렁 깡패 같은 흉내 가지고는 이룰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난 추석을 전후하여 고향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나주시의 동안, 강 시장의 황금열쇠, 부인의 공무원 불법수행 등의 불미스런 전국적인 뉴스거리, 그리고 특정인의 나주시정 전횡에 대한 소문으로 고향 나주가 예전처럼 살갑지 않다는 염려가 넘쳤다. 2014. 6. 4 나주시장 선거에서 회자 되었던 '늙은 놈, 도둑 놈, 무식한 놈'을 되뇌며 2018년의 나주시장 후보군의 점고? 중에 다음엔 소(牛)치는 목동?이 나주시장을 하는 것이 어떠냐는, 취중진담을 길게 늘어놓았다.

2014. 6월 나주시장 선거 당시에 영산포 5일장에서 강 후보의 '딸'은, 목 메인 목소리로 '배우지 못한 것은 아버지(강인규)의 잘못이 아니라 '가난'이 '죄'라는 외침'에 필자는 크게 동감 했었다. 반대편 후보 지지자가 연설 중에 강 후보를 빗되어 '무식'이라고 신랄하게 힐난했을 때에도 '무식'보다 더 무서운 것은 '먹물 든 놈'들이라며 그들을 나무랐다.

시간이 지나 오늘에서 당시를 회고하니, 말은 부려 봐야 그 힘을 알고, 물은 건너봐야 그 깊이를 알고, 사람은 지켜봐야 그 속을 안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세상의 진리인줄 이제 알았다.

강 시장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 衣食(의식)이 족해야 禮(예)를 알고, 예를 알아야 義(의)를 안다는.., 그리고 머리 검은 짐승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 秋聲(추성)이 깊은 밤에 신독하며 겨울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뭔 인사권? 그리고 돈, 절로 터진 입이라고, 그 입으로 말 장난치다 징역 갈수 있다. 삼가하기들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