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관장 이명한)은 광주지방보훈청의 지원으로 9월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2016년 목사골 역사탐험대>를 진행했다.

이번 역사기행의 장소는 광주백범기념관, 부산근대역사관, 부산광복기념관,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었으며, 나주 소재 중학생 40명과 진행 지도자 8명 등 총 48명이 참가했다.

탐험대는 광주 백범기념관과 일제강점기 당시 근대도시였던 부산의 주요 현충시설 및 사적지를 직접 찾아가며 오감을 통해 느끼는 이번 학습으로 인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역사적인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의 아픈 과거와 치열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현장 체험을 통해 생생하고 심도 있게 학습함으로써 참가자가 능동적으로 독립 정신을 인식하고 계승 의지를 닦을 수 있었던 장이었다.

참가자였던 나주봉황중학교 3학년 이하영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들을 단순히 교과서에 실린 지루한 역사로, 또한 시험의 한 내용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분들이고, 우리의 역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