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는 교육부의 '인성교육 전문인력 양성기관'에 선정돼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담당할 전문교사 양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인성교육진흥법 시행과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도입했다.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현직 교원의 인성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할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범 실시된다.

전국에서는 동신대를 비롯, 경상대, 서울여대, 서원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이 양성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300명의 인성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인성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축적해온 동신대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신대는 관련 학과 교수 10명과 외부 교수요원 5명 등 15명의 교수요원을 확보하고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김필식 동신대 총장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는 좋은 인성의 바탕 위에 실력을 갖춘 인재,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아는 인재"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인성교육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