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나주박물관은 나주교육지원청과 함께 8월2일부터 13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물이 그 주인공이다. 금동관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보물과 국보에 대해 알아보고, 보드게임을 통해 국보여행 지도를 만들어 보는 '나라의 보물, 국보 이야기', '톡톡톡, 내가 꾸미는 마한 이야기'등이 준비돼 있다.

특별전과 연계한 '보존과학, 우리 문화재를 지키다', '나는 미래의 보존과학자' 등의 체험학습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참여가 어려운 가족들을 위해 주말에도 진행된다.

박물관에서의 특별한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달빛 역사여행'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 체험장에 캠핑카 5대와 텐트 5동을 칠 수 있는 데크가 준비돼 있다.

1박2일 달빛역사 여행에선 우리나라 전통 등인 조족등(照足燈)을 직접 만들어서 불을 밝히며 깜깜한 전시실을 산책해 보는 체험 기회도 주어진다. 또 마한 사람들이 가장 귀하게 여겼던 옥에 대해 알아보고, 가족과 함께 옥 목걸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은 8월4~5일, 11~12일까지 총 2회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문의는 국립나주박물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