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문화예술을 활성화하여 문화예술 융성시대를 선도해 나갈 문화예술공동체, '나주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창립됐다.

창립총회는 6월 21일 오후 5시부터 강인규 나주시장, 홍철식 나주시의회 의장, 임경렬 나주문화원장, 김관선 나주예총회장을 비롯한 나주문화원 회원, 나주예총 단체 회원, 예술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문화원 앞뜰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에 추대된 최기복 나주문화예술발전협의회 회장은 "부유함보다도, 강력한 힘보다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반세기 전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문화강국론을 이야기하며 문화로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실현되기를 소망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행복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함께 충족되어야 한다는 김구 선생의 혜안과 문화의 중요성 과 더불어 그 문화의 힘이 나주문화예술 발전협의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나주문화예술발전협의회'는 최기복 회장을 비롯하여 박계수·최상경 부회장, 상임고문에 임경렬 나주문화원장, 김관선 나주예총회장, 고귀석·이성자 감사, 정찬용 기획홍보위원장, 김민주 역사문화위원장, 양경완 공연예술위원장, 김승환 전시예술위원장 등을 선출하였다.

나주문화원(원장 임경렬)과 나주예총(회장 김관선)의 주도적인 노력으로 창립하게 된 이번 '나주문화예술발전협의회'에는 나주문화원과 나주예총, 나주국악협회, 나주미술협회, 나주문인협회, 나주사진작가협회, 나주연극협회, 나주연예예술인협회, 나주음악협회를 비롯하여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그동안 각 단체별로 추진해 오던 행사들을 통합하여, 역사문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고 보다 품격있는 축제로 추진하는 등 나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아 결성하게 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윤종호 나주시립예술단 국악단 예술감독의 단가 '사철가'를 식전 공연으로 기념식, 문인협회 전숙 시인의 축시 낭송, 시조협회의 부채춤과 민요 공연, 제1회 영산강 가요제 금상 수상자 박현일의 노래, 배꽃색소폰앙상블의 공연, 오카리나동호회 고연, 윤미정 오카리나 독주, 국악협회 공연, 나금회의 아코디언 공연, 이병섭 동기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