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 '테마가 있는 뮤지컬 작품을 가지고 10일부터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위해 전북과 경남·북 지역을 찾아간다. 선보일 작품은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갈라형식으로 재구성한 'Dream! Dream! Dream! Hi! 4(드림 드림 하이·Dream 4)'다.

이번 공연은 10일 오후 3시 전북 전주시 우이중학교를 시작으로, 13일 오후 3시 경남 하동 화개중학교, 14일 오후 2시 경남 함안 함안여자중학교, 15일 오후 2시30분 경남 의령 의령여자중학교, 16일 오후 3시 경북 울릉군 우산중학교를 찾아간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찾아 문화예술상품을 공연하는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이다.

Dream 4는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과 국내 창작작품 가운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연테마를 모아 그들의 우주인 '사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한바탕 축제로 꾸며지는 60분의 러닝타임은 격렬하면서도 경쾌하게 변신하는 춤, 진지하게 호소하는 연기, 슬프게 또 즐겁게 읽어내는 노래를 통해 각기 다른 '사랑'의 표정을 담아낸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10명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보여 준다. Dream 4 공연은 페임,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달, 풋루즈, 청년 장준하, 그리스, 맘마미아에서 들었던 주옥같은 뮤지컬곡으로 꾸며진다.

사업 수행 단체 '극단 예인방'은 지난 1981년 창단 이후 서울을 비롯, 전국 각 지역에서 400여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온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문화단체다. 청소년아카데미 연극교실을 설립해 연극꿈나무 양성과 청소년 진로지도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김진호 이사장은 8일 "공연 작품명에서 Dream(꿈)을 강조한 이유는 소외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문화적 소양을 높여주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공연장을 찾아 '사랑'을 노래하고 춤추며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