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초등학교(교장 이애련)는 지난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도서관에서 다문화가정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독서 놀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2, 3학년 다문화가정 학생들로 구성된 '영산포 다문화 독서 동아리'는 단순히 읽는 독서의 수준을 넘어 책과 함께 놀고, 생각하고, 생각을 이야기하고, 즐거움을 발견하는 독서 활동을 통해 기초학력 신장은 물론 폭 넓은 사고와 올바른 인격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정기적인 독서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 도서관의〈놀러와~ 이야기 숲으로〉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다문화 독서동아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명찰 만들기 ▶지구본 만들기 ▶이름 팔찌 만들기 ▶동화 속 캐릭터 쿠키 만들기 등을 체험함으로써 다문화가족 구성원간 이해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독서 동아리 학생(초등 2학년)은 "엄마랑 함께 쿠키도 만들고 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도 그려보고 만들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우리 엄마가 많이 웃어서 참 좋았어요"라며 즐거워했다.

이애련 교장은 "독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이처럼 학생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이 원활해지게 되고 나아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 독서 동아리 활동은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장기간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 활동처럼 앞으로도 부모와 함께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 가족 구성원간에 서로를 이해하며 또한 한국어 소통 능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순 교육복지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