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소재사업 등 하이테크 설비 증설 약속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이 지난 6일 미국3M 본사를 방문, 제이 일렌펀드(Jay. V. Ihlenfeld)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과 한국3M 나주공장의 증설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미국3M 방문은 올해 8월에 준공한 한국3M 나주 제6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우드워스(Woodwath) 3M 전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의 방문요청으로 이루어진 것.

▲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이 미국3M 본사를 방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3M 본사를 방문한 박 지사와 신 시장에게 제이 일렌펀드 사장은 "전 세계 60여개국 140개 3M 공장 중에서 나주공장을 포함한 한국 3M의 매출액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연매출 성장률도 20%에 달한다"며 "나주공장의 매출액 역시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주공장 직원들의 기술력과 성실성도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신규사업으로 전지소재사업과 휴대폰 접착막 등 하이테크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3M은 증설투자를 위해 추가 공장부지 확보에 전남도와 나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박 지사와 신 시장은 3M 나주공장 확장부지를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2만평 규모의 나주지방 산업단지 확장사업을 내년부터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조세감면 등 지원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3M은 미국 미네소타 주(州) 세인폴(Minnesota, st. Palu)에 본부를 둔 초우량 기업으로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한국3M은 지난 1977년에 설립해 2005년에는 1조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외국계 100대 기업 중 매출 19위를 차지하는 유망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LCD라인 제조공장과 산업용접착테이프 제조공장, Glass Bubble 제조공장에 증설 투자함으로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