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민주당 공특위에서 발표한 제1선거구 광역의원 후보자 경선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결과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민준 현 의원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30일 민주당 공특위에서 광역의원 나주 제1선거구 후보로 이기병 후보를 발표했으나 2개의 조사기관의 결과가 상반되게 나왔고 조사기간도 후보자와의 합의 기간보다 하루를 더 실시한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

이에 중앙당 공특위에서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이민준 후보와 이기병 후보에 대해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새로운 후보를 확정하기로 제39차 대표단회의에서 결정 후 발표했다.

그러나, 공특위에서는 이민준 후보 45.6%, 이기병 후보 42.8%로 이민준 후보가 2.7%나 우세한 것으로 여론조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발표와는 달리 차점자인 이기병 후보를 제1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민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차점자인 이기병 후보를 선정한 것은 공정한 경선이 아니다"면서 "이번 발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불공정한 처사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