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광주과학기술원) 문화기술 전문 연구소인 한국문화기술연구소(KCTI)는 15일부터 2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다양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 새로운 형식의 체험형 미디어 공간을 선보이는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험전에서는 나주 복암리 고분에서 출토된 마한시대 금동신발의 원형을 극사실적으로 복원한 실감 미디어 전시물 등이 선보인다.

연구소는 홀로그램 형태로 유물을 복원하기 위해 GIST 기전공학부 이관행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 복합 재질 측정 장치로 마한시대 금동신발 유물을 촬영했으며, 이를 통해 금동신발의 고품질 3D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생생한 형상과 재질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했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박순보 소장은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