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농업 발굴, 벤처농업 창업분위기 확산

나주시 벤처농업클럽(회장 김희성)이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나주시지부 2층 회의실에서 '나주의 농업, 농촌의 명품을 위해서', '유통이 생산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 이번 강연회는 가능성 있는 벤처농업 창업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연회는 신기술 농업을 발굴, 창의력과 가능성 있는 벤처농업 창업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나주시와 농협중앙회나주시지부가 후원한 강연회에는 나주관내 벤처클럽회원을 비롯해 유기농 배연구회, 농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회를 개최한 벤처농업클럽은 "관(官)주도의 농업활력회복이 아닌 지역농업인 스스로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기 위해 정례적으로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 토론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어려워져 가는 농업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삼성경제연구원 민승규 박사는 '나주의 농업, 농촌의 명품을 위해서'라는 주제로 "가격과 품질을 뛰어넘는 품격 있는 농산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기" 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농업을 둘러싸고 있는 생각과 과정, 제도의 혁신이 뒤따라야 가능하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업생산물을 정리할 수 있는 혁신적 실천이 있어야 농업이 명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통이 생산이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에 나선 KBS광주방송총국 정두숙 프로듀서는 "소비자로부터 오랫동안 기억 될 수 있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농업인의 열정 있는 장인정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벤처농업뿐만 아니라 지역농업인의 자생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경영마인드 인식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