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국립나주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 운영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오는 6월 상반기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문화가 있는 삶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 프로그램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작품이 가득하다.

오는 27일 재미와 교육이 함께하는 전통국악 '신나는 혹부리 장구' 공연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연희컴퍼니 유희가 출연하는 이 공연은 호기심 많은 꼬마도깨비가 혹부리영감에게 장구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 극으로 꽹과리,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체험할 수 있다.

2~3월 문화가 있는 날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월24일엔 문팩토리 소속 전문마술사들이 총출동하는 옴니버스형식의 마술공연 '테크니컬 매직쇼'가, 3월30일엔 페루 안데스 민속음악 전문 공연단 가우사이가 '안데스 음악여행'을 선보인다.

4월27일엔 극단 까치동이 준비한 어린이 인형극 '호랑이님 나가신다'가, 5월25일엔 극단 가람이 가족 뮤지컬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 공연을 통해 행복한 가정의 필요조건을 전달할 예정이다.

상반기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공연은 '딱딱하고 따분하게 인식돼 온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이럴 때 이런 음악'이 훈엔터테인먼트의 연주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작곡가와 곡에 대한 재미난 에피소드 등이 아나운서의 해설로 곁들여져 클래식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관련 정보는 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 (naju.museum.go.kr) 또는 박물관 기획운영과(061-330-7804~55)로 문의하면 된다.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21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즐김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