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의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 전개

나주시의회 무소속 시의원 5명이 정례회 기간 중에 다양한 채널의 시민의견을 수렴,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 의식조사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정질문과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무소속 의원들은 나주의 교육, 관광, 문화, 혁신도시, 공무원 서비스 등 지역주민의 관심사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를 지난달 24-26일까지 3일간 '나주투데이'에 의뢰해 실시했다.

무소속 의원들은 지역주민의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시민의식과 삶의 질, 복지혜택, 자녀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측정해 시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사항목은 '현재 나주생활이 과거에 비해 변화되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나주에 필요한 시설 ▶공무원 의식변화와 청렴도 ▶자녀교육 문제 ▶관광 활용방안 ▶축제평가 ▶예산낭비 분야 ▶지역화합 ▶혁신도시 조성 후 효과 등 15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무소속 의원들은 시민의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의정활동과 의정보고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지역민들의 의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찬걸 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자세로 정례회에 임하자는 무소속 동료의원들의 요구로 시민의식조사를 하게 됐다"며 "시민의식 조사를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양길 의원은 "시민의식 조사를 통해 사회, 복지, 관광, 문화 등 자원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혁신도시건설 등 주변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기치 아래 명실상부한 주인공인 주민들의 참여가 전제돼야한다는 생각에서 우리 무소속 의원들이 공동으로 시민의식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ARS전화 여론조사방법으로 각 시의원 선거구별로 6개 항목을 질문했다. 표본은 500-800명이며,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실시했다.

한편 '현재 나주생활이 과거에 비해 변화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더 나빠졌다'라고 응답한 시민이 의외로 36.2%에 달해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