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마한문화역사 발표대회'가 오는 31일 국립나주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나주시 주최, 마한문화역사 발표대회 교사 추진회 주관, 전남도교육청·광주시교육청·나주교육지원청·국립나주박물관·전남일보사가 공동 후원한다.

21일 마한문화역사 발표대회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마한의 역사를 발굴·홍보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등 지역사(地域史)에 대한 인식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마한의 역사, 21세기에 부활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마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발굴·답사·탐구해 완성한 '보고서' '역사신문' '영상' 등 3개 분야별 발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첫 대회임에도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중·고등학교 20여 곳에서 30여 팀이 예선을 거쳐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김남철(전남과학고 교사·마한 교과서 집필진) 예선 심사 위원장은 "접수된 보고서와 영상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많은 준비와 노력을 보여준 참가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