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지구 도시개발 부지 내에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나왔다.

호남문화재원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2기와 구 1기, 수혈 16기 등 총 19기의 유구가 발견됐다.

▲ 송월지구 도시개발 부지 내에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나왔다.

청동기시대 주거지 2기는 구릉 사면에 경사지에 위치해 있으며, 내부는 타원형 구덩이가 존재하는 송국리형 주거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면형태는 말각방형으로 규모는 270-330cm정도이다. 수혈은 발굴범위 전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도시개발 부지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구간 중 가도 건설이 시급한 남동쪽 구릉 일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됐다.

한편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군집 분포하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으로 송월동유적 전체에 대한 시굴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청동기시대 취락구조에 대한 자료 확보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