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로컬푸드 직매장 설립지원 사업'을 기존 1년에서 2년 연속사업으로 개편하고 첫 지원대상자를 오는 8월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체계 개편으로 사업 신청자가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전문가의 지도하에 체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직매장이 조기에 정착되고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aT에 따르면 농산물 직거래의 대표모델로 자리 잡은 로컬푸드 직매장 설립 지원사업이 연속사업으로 개편됨에 따라 연초에 지원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내에 사업을 완료토록 한 기존 시스템의 미흡한 사업 준비 과정 등이 대폭 보완됐다.

이번 사업 개편의 핵심은 설립 준비단계에서 '정책적 지원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aT는 개편된 지원정책에 따라 직매장 설립 직전 연도에 미리 지원사업자를 선정하고, 생산·소비여건, 입지선정 등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농가조직화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1차로 올해 하반기에 사업계획 컨설팅과 농가교육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2차 직매장 설치자금과 개장에 따른 홍보비는 내년에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직매장 설치를 계획 중인 사업자 등은 내달 25일까지 소재지 관할 aT 지역본부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 등 관련 서식은 aT 홈페이지(www.at.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aT 관계자는 "사업지원체계 변경으로 신청 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2016년도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 설립지원 사업 운영지침'을 반드시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