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보리가 농가의 새로운 효자작물로 부상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총체보리가 재배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양질의 우유와 고급육 생산 등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 시는 내년 총체보리 면적을 늘리는 등 총체보리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4일 친환경 총체보리 사료화 연구회 창립총회를 열고 총체보리재배 사업성과를 발표, 지난해 283농가에서 494ha를 재배한 결과 8천800여t을 생산해 38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수입 조사료와 농후사료 대체효과로 각각 23억5천여만원과 5억여원, 보리수매 감축에 따른 보전으로 9억8천만원 등의 소득을 올렸으며, 총제보리를 먹이로 사용한 축산농가도 고급 원유 생산에 따른 수취가격 상승으로 45억여원의 소득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산유량도 관행적인 먹이공급을 하는 경우에 비해 13% 증가하고 유지방량은 5% 늘어난 대신 체세포수는 48% 감소했으며, 한우의 경우 배합사료 사용량은 관행사육에 비해 22%가 줄었지만 하루 체중 증가는 오히려 8%가 늘었고 1등급육 출현율도 67%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내년 총체보리 면적을 627ha로 늘리는 등 중장기적으로 전체 3천ha정도로 총체보리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친환경 총체보리 사료화 연구회를 발족하고 재배와 이용체계 마련 등 안정적 농가소득 발판을 구축, 재배농과 축산농가, 가공공장, 유관 연구소 등을 상호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나주지역은 전남지역 소 사육두수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산지역으로 보리재배 농가의 20%가량이 총체보리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