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나씨 시조 출신지로 나가촌 실재
2천년의 유서 깊은 역사 나주와 유사해

지난 16일 중국 강서성 남창시 우호대표단이 우호․경제협력 등을 위한 사전교류를 위해 나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우호대표단은 남창시 시민정국 양례륜 국장을 비롯한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주광광협회 관계자 3명이 동행했다.

▲ 신정훈 시장이 우호교류를 위한 협의차 방문한 강서성 남창시 우호대표단에게 지역특산품을 전달하고 있다.

남창시는 강서성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 451만명의 강서성 성도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며 중국 공산당 모택동의 ‘남창봉기’가 일어난 혁명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원전 201년에 도시가 형성돼 2천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금성나씨의 시조 나총례의 선계인 나지강의 출신지로 지금도 남창시에 나가촌이 실재하고 있다.

우호대표단을 맞이한 신정훈 시장은 “남창시는 강서성의 성도로 2천년의 역사와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도시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나주도 고대마한의 중심지로 역사가 매우 깊고 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하고 있으며 과수단지가 둘러싸고 있는 전원도시이자 지방공단과 대기업 지방공장 등이 위치한 도농복합형 도시다”고 나주를 소개했다.

이어 신 시장은 “양국은 21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심국가로 세계평화와 경제를 유도해 나갈 교류협력 파트너로서 보다 긴밀한 유대관계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 시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창시 우호대표단은 신 시장 예방에 앞서 향토기업인 화인코리아를 방문해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고 오후에 삼한지테마파크 등 관광시설을 둘러봤다.

사전교류 형식으로 공식방문은 아니지만 양 도시가 교류를 통해 자매결연이나 우호결연을 맺을 경우 절강성 여요시와 길림성 백산시, 안휘성 이신현과 더불어 중국 내 4번째 국제교류도시가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