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어우러진 국립나주박물관이 6~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주박물관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8월을 제외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4째주 수요일에 '병아리들의 박물관속 숲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 뒤편 딱따구리 숲에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 숲 체험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져 있다. 참여 아동들은 땅속 생물과 풀밭 곤충 관찰하기, 나뭇잎의 색깔 변화와 흙에 대해 알아보기, 나뭇가지와 고무찰흙을 이용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꺼리를 접할 수 있다.

또 숲 체험 후에는 영산강 유역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박물관 전시유물 관람 연계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참가 신청방법과 자세한 프로그램은 국립나주박물관 홈페이지(http://naju.museu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중환 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 참가는 선착순으로 마감 된다"며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와 부모님들은 신청을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