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공장 사회봉사단(단장 민경호 공장장)이 18년째 펼치고 있는 '사랑의 천사 김장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봉사단은 27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단과 나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주부 등 총 80여명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 3000kg(400상자)를 지역의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등 400세대에 방문 전달했다.

지난 1997년 사택부녀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LG화학 나주공장의 사랑의 천사 김장 봉사활동은 나주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현재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카이 아리랕(37·여·태국)씨는 "모두가 한 가족처럼 김장을 하며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김치를 나누며 이웃을 챙기는 한국의 전통 김장문화에 반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김장 봉사 외에도 연말을 맞이해 노동조합과 연계한 '사랑의 연탄배달' 등 다양한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민경호(봉사단장) 공장장은 "사랑의 마음으로 맛깔나게 버무려진 김장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