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자리 잡은 국립나주박물관이 22일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전과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나주박물관에 따르면 개관 1주년을 맞아 총 5부로 구성된 '영상으로 되살린 문화유산' 특별전을 22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개최한다.

특별전에서는 보존을 목적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국보급 문화재를 현대인의 삶속에 깊숙이 자리한 첨단 영상매체 기술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또 29일에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서울 바로크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이 박물관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뜻 깊은 '국립나주박물관 후원회 창립총회'도 열린다.

나주지역의 뜻 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박물관 서포터즈 200여명이 개관 1주년 기념일인 22일 박물관 강당에서 후원회 창립식을 갖고 활동을 공식화 했다.

나주박물관은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자동차로 한참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 문제로 개관 당시부터 제대로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톡톡튀는 '1박2일 역사체험 캠핑장' 운영과 '각종 문화공연' 접목 등을 통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열린 문화공간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나주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또 전남지역 유일의 국립박물관으로 안착해 나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관람객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관람객 1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는 11일 현재까지 14만 8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